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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 이래 인간은 밖으로 눈을 돌려 왔지. 그리고 자신들의 체험 덧글 0 | 조회 70 | 2021-05-12 11:29:49
최동민  
개벽 이래 인간은 밖으로 눈을 돌려 왔지. 그리고 자신들의 체험에서 도그마를 자아냈지. 하지만 그런 것은 유익한 종교가 되지는 않아. 누가 자기의 분신과 만나보고 싶어하겠나 ? 나치와 ? 카스피안은 봉투를 열고 뒤집어서 새빨간 인쇄가 찍힌 우표 한장을 꺼냈다. 제3제국의 우표. 군대의 큰 외투를 입은 히틀러의 초상이 이상화되어 그려져 있다. 먼 곳에 즐비한 작은 건물에는 하켄크로이츠 깃발이 펄럭거리고 있었다.의족입니다 검찰관님. 말하면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시선은 플랫홈의 계단으로 쏠려 있다. 상의 안쪽에 있는 수류탄을 던졌을 경우 재빨리 저 밑으로 피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폐를 망가뜨려서요. 아무래도 폐병인 것 같아요. 펠릭스는 검찰관을 향해서 습기가 많은 기침을 끼얹었다. 검찰관은 의심스러운 듯이 눈을 가늘게 떴으나 그래도 뒤로 물러섰다.펠릭스는 장화의 한쪽 발끝을 테이블에 걸쳤다. 그 위에 매달아 놓은 프랜들 양식의 샨델리아의 촛대가 상판에 비치고 있었다. 약탈된 물건들은 다시 장소를 얻어 느긋해 있는 것 같이 보였다. 그들은 성격적으로 그 소유자보다 차가운 것이라고 펠릭스는 생각 했다. 그러나 많은 단장을 한 저택의 화려함은 그곳 장식품의 출처는 좌우되지 않았다. 가령 괌 같은 데서.그곳이라면 아직 얼마간의 출연료를 받을 수가 있다. 그 다음에 제산제 광고로 10년 계약을 맺는다. 다음에는 집필가를 고용해서 거짓말 투성이의 자서전을 쓰게 한다.돈이 충분하다는 말은 있을 수가 없네. 이 테이블도 돈, 저 화분도 돈, 내가 대접하고 있는 이 식사도 돈이 필요하네.나도 내 돈을 꺼내와야지. 서류를 두세 장 뒤져서 내 이름으로 타인의 장례식을 치룬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청천백일의 몸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구급차가 왔어. 올라타면 병원까지 사이렌을 울려 줄 거야.뮬러는 달빚이 비추는 가지에 눈을 고정시켰다.그럴 지도 모르지. 그런데 이번에는 디즈니에 손을 대겠다는 거야. 구피 레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서 말일세.저요, 개미농장 사 주실 거예요 ? 진바지
펠릭스의 후두부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수반한 날카로운 파열음이 몇 번인가 울려왔다. 밤이 낮으로 바뀌었다. 데이빗 카스피안은 짐을 실은 스튜디오의 유개차를 보고 있었다. 전선의 코일은 이미 유개차 안쪽에 잘 간수되어 있었다.모델은 카스피안 앞에서 회전하고 날을듯한 발걸음으로 다음의 테이블로 옮겨갔다.저쪽에서 팔을 흔들어대는 바람에 살아났던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시체를 산 속에 숨기지 않으면 안 될 처지가 되고 말았을 겁니다. 카스피안은 말을 끊고 게이라드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제가 정말 사람을 죽이기 전에 저를 도와주시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날 감금해야 하는 건 아닌가요.그래서 그것이 뭔가 우리들에게 관계가 있다고 선생님은 생각하고 있나 ? 에드워드는 콰트렐에게 보고하고서 앞에 서서 가게를 가로질러서 금속으로 만든 나선형 계단을 올라갔다. 사무실 앞까지 오자 은행의 금고실도 질릴 것 같은 두터운 문에 열쇠를 꽂았다.그녀석은 조국을 위해서 피를 흘릴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지만 말입니다.그래요. 그 애는 당신의 일부, 싱싱하고 순진한 일부지요. 우리들은 그 부분에 작용해 눈뜨게 하지 안 되었지요. 왜냐하면 그 연약한 아이는 당신의 구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당신의 인격 내부에 깃드는 가혹한 부권 지배의 세력, 나치의 힘으로부터 당신을 구해낼 수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마일론은 커피를 마시며 카스피안과 보조를 맞추었다. 작년에는 J.J녀석, 갑자기 예술가다워지더니 헐리웃 따윈 엿이나 먹어라 하는 태도로 나왔었지. 다만 헐리웃에서 알아차리지 못했던 거야. 그러니까 올엔 그가 크롬병을 내흔들며 육아실에서 날뛰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거야. 마일론은 굵은 전선을 펄쩍 뛰어넘어 카스피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내가 하는 말을 알겠어 ? 지금 한 말에 자네에 대한 충고가 담겨 있는 거야.제 2장화려한 출연 제의그 사람은 타고난 제비족이고 색골이라서, 여자의 약점을 이용하려고 노리고 있었던 거예요.펠릭스도똑같은 시간의 상실을 체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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